타로
타로의 이간질(?)에 의해 엔도가 8화 작감을 그만두는데
우선 이런 사태가 발생한 경우 스스로 해결할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
깝차지 말고 책임자인 데스크 혼다에게 보고하자
윗사람들은 아랫사람 대신 도게자를 하고 책임을 지는게 직업 그 자체이기 때문에
두 팔 걷고 해결해준다(물론 빡치겠지만)
혼날까봐 차마 말 못하는 타로도 그렇지만
그렇다고 일을 던져버리는 엔도도 그렇고
독단으로 진행하는 시모야나기 역시 철 없이 느껴진다
그렇게 빡치면 직접가서 이야기를 해야지
사이에 타로르 두고 뭐하는 짓인지... 이래서 어른이(어른+어린이)들이란...
이 건은 감독이랑 작감,3D 3자 대면으로 정하는게 맞다
그리고 거슬러 올라가면 애초에 콘티단계에서 작화로 가기로 했으면
작화로 가야지 중간에 3D로 OK 사인을 내리고 바쁘니까 알아서하라며
방치해둔 감독이 모든 악의 원흉
이자카야
이타노 이치로 선생님과 엔도가 술마시는곳은 우오타미(魚民)
일본 전국에 300점포 이상이 있는 이자카야 체인점으로
뭐 이런가게가 다 그렇듯 딱히 퀄이 뛰어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나쁘진 않으며
무엇보다도 싸.다. 그러다보니 가난한 대학생이나 월급쟁이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편
전형적인 박리다매이다보니 기본적으로 수용가능한 인원이 굉장히 많다
말인즉슨 굉장히 시끄럽다. 왁자지껄
자세히 들어보면 시로바코에서도 수선스럽다
물론 실제론 더 시끄럽지만 그래선 방송에 방해가 되니 조절한 모양
그리고 중간부터 볼륨을 낮춰서 대화에 집중되게 해놨다
영업시간은 17:00 ~ 5:00 으로 새벽까지 한다.
그러다보니 막차가 끊겼을때 첫차까지 시간을 때우러 가기도 한다
그리고 이런 체인점은 대부분 노미호다이(飲み放題) 메뉴가있는데
90,120,150,180 분 등등 정해진 시간동안 무제한으로 술을 마실수 있다
가격은 1000~3000엔 정도로 맥주,칵테일,하이볼,사와 등등 종류제한이 없으므로
오늘은 진창 마시고 싶다! 할때 좋다.
이타노 선생님쯤 되시는 분이 이런 곳에서 술을 흑흑
거기다 안주는 에다마메,카라아게라니 ㅠㅠ
... 노란 저건 계란....인가? 위에 올려진 갈색은
옆에 있는 다이콘 오로시랑 폰즈...로 추정
여튼 이 업계가 이모양 입니다 여러분 흑흑
이타노 선생님에 관해선 위키나 찾아보면 많이 나오니 알아서 검색
나도 촬영 출신이라 작화는 잘 모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한
애니메이터의 이름을 딴 작화 기법? 테크닉? 이 있는데
카나다 퍼스(金田パース), 이타노 서커스(板野サーカス)
코난 달리기(コナン走り) - 미야자키 하야오, 요시나리 폭발(吉成爆発)
정도가 있다 이외에도 전설이 되어버린 나루토 30화,71화,133화 등으로 유명한
마츠모토 노리오(松本 憲生), 와카바야시 아츠시(若林 厚史)
도 작화덕후들 사이에선 입문용으로 인기가 많은 듯 하니 찾아보자
작화 vs 3D
흔히 2D vs 3D 라고도 하는 이 구도는
생각보다 심각하게 대립구도가 만들어져있는건 아니지만
배경의 아날로그 vs 디지털 보단 눈치를 보는것도 사실
배경같은 경우는 아날로그에서 배경으로 넘어가는데 별다른 어려움이 없는데
결국 붓으로 그리냐 타블렛으로 그리냐 도구의 차이지
결국 그린다는 본질 자체는 다르지 않기 때문
반면 디지털 작화라면 몰라도 3D가 되면 일단 작화에서 넘어가기가 힘들다
애초에 툴 자체가 연필과는 전혀 다르기 때문에 복잡한 사용법부터 처음부터 배워야 하고
결과적으로 하는 일이 애니메이팅이라고 해도 파라미터 수치 조절을 통해 이루어지다 보니
"그린다" 라는 개념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
많은 팬들이 3D에 거부감을 느끼는것도 이런 부분인데
3D도 결국은 재패니메이션의 기법을 흡수 하지 않으면 안되는데
위에서 설명한것처럼 베테랑 애니메이터가 3D를 배우는게 쉽지 않다
그렇다고 3D가 작화를 배우는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작화맨이 작화맨을 키우는것도 어려운데 하물며 생초짜는...
컴퓨터 좀 만지는 애니메이터도 있겠고 그림 좀 그리는 3D애니메이터도 있겠지만
그정도로는 요구치에 미치지 못하는게 문제
운동 좀 하는 공대생이나 머리 좋은 체대생은 찾아보면 있겠지만
실제로 요구되는건 세팍타크로 국대로 뛰고있는 물리학 교수라고 할까...
어쨌거나 전설급 애니메이터가 3D를 수준급으로 다루거나
뛰어난 3D 애니메이터가 천재적인 작화센스까지 터득하거나
둘 다 어렵지만 이걸 클리어하는 순간
일본 애니메이션은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지금도 이 과정은 진행중이다
애니업계에서 유명한 3D회사라고 하면 삼차원 (링크 클릭)
참여 작품은 너무 많으니 홈페이지의 WORKS에 가서 확인하자 연도별로 정리되어 있다
참고로 러브라이브 1st 2nd 싱글도 삼차원의 작품
최근에는 3D 뿐만 아니라 작화 촬영 등
원청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수준 높은 퀄리티로 유명한 오렌지 (링크 클릭)
참여 작품으로는 에바 서, 파, Q, 마크로스, 공각기동대 등
한국분도 계신걸로 알고있다
그 외엔 시로구미(白組) (링크 클릭) 일까나?
시로구미는 애니 외에도 게임,실사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