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첫날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역시 프로는 틀리긴 틀리네요
무슨 작업하는 속도가 영화에 나오는 해커같음 ㄷㄷㄷ
이창호9단이랑 바둑두는 느낌? ㄷㄷㄷ
여튼 잡설은 이쯤 해두고 4월 신작 히어로맨 감상 거거신!
주의 - 네타가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나는 이미 가이낙스빠?
타이틀 후에 나오는 광고를 동경의 눈빛으로 쳐다보는 주인공이 알바하는 모습을 보며 잠깐이나마 톱을노려라2 1화를 떠올린건 나뿐인가
나는 이미 가이낙스 빠인것인가 ㄷㄷㄷ 뭐 베꼈네 어쨌네 하는건 아니고 그냥 괜히 겹쳐보여서 가끕씩 감상에 방해가 될때가 있다...
-양키센스? No! 닛뽄스따이루!
본즈와 스탠리 이 둘을 다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본즈와 스탠리의 만남! 이란 두근거리지 않을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스탠리는 어디에 숨어있는지 찾을 수가 없다. 뭐 그도 그럴것이 어쨌거나 저쨌거나
일본에서 방송할 애니를 일본사람들이 만드니 당연하다면 당연하다.
주인공 아버지로 추정되는 사진속 인물, 금발 히로인 리나, 히로인 오빠
캐릭터 디자인은 상당히 매력적으로 양키를 그려내긴 했지만 그래봐야 딱 보면 한눈에 일본인이 그린 미국인이다.
뭔가 새로운걸 기대하고 너무 부푼 마음에 보게 되면 처음부터 끝까지 다른 최근 일본애니와 별다르지 않음에 실망할지도 모른다
풍경이 미국같아 보이고 미국깃발이 자주 나오고 나오는 글자는 다 영어고 캐릭터들도 외국인들로 가득하지만
캐릭터 디자인, 작화, 연출, 촬영 등등 모든게 결국은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엔딩 같은 경우는 미국 만화책풍으로 만들어 놓긴 했지만 보는 내내 얼마나 일본애니 스러운지 위화감에 웃음이 절로 나온다
결코 나쁘진 않지만 뭐랄까 이렇게까지 어설프게 미국을 어필해야할 필요가 있나 싶다.
-캐릭터 디자인
보는 내내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로 가득해서 눈은 즐거웠긴한데
... 어째 주인공은 마음에 안들까? ... 왜지
그리고 할머니는 원래 이런건가? 어째 할머니만 퀄리티가 너무 떨어지는거 같은 느낌이...
-3D
음... 최근 일본애니메이션에서 메카 특히나 자동차같은 경우는 3D로 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예전에 비하면 많이 좋아진것같다. 물론 아직 완성형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그래도 그렇게 거슬리진않고 볼 수 있는 정도까진
왔지 않나 싶다. 에바 신극장판 정도면은 거의 완성에 가깝지 않나 싶다.
-마치며
물론 스탠리를 빼놓고 그냥 애니메이션 자체로만 봐서도 결코 나쁘진 않다. 하지만 이건 명작이야! 라고 말 할 정도의 수준도 아니다.
뭐 아직 1화라 이러쿵 저러쿵 하는 것도 웃기지만 애니메이션 좀 봤다는 사람이면 보는 내내 다음전개가 어떻게 될지 다 아는 그러한 전개고
그다지 어색하진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다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보이겐 유치할 지도 모르겠다.
음... 감상을 다 적은 이 시점에서 B형H계 녹화가 시작되었는데 보고 자려니 내일 회사 가서 뻗을 것 같고
오늘은 자고 내일이나 일요일에 몰아서 봐야지... 하면서도 잠깐 봤는데 이건 대놓고 성인개그 애니인가요 ㅋㅋㅋ 멈출수가 없네요
첫부분이랑 타이틀부터 해서 빵 터짐의 연속 ㅋㅋㅋ 뭐지 이 복병은 이건 매주 꼭 챙겨 봐야겠네요
그래 이거야 말로 심야 애니의 또다른 매력이기도 하지! 라고 하면서도 어덯게 보면 오후 6:30분 이라는 시간대의 히어로맨은 좀 대단한듯
첫화만 그런가 쭉 그런진 잘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