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으 전 데스크 혼다(本田) 살이 쭉 빠져서 등장
일단 업계인치고 건강한 사람은 찾기 힘든데 일단 스케쥴이 불규칙적인게 원인중 하나
그러다보니 아주 빼짝 마르거나 살이 많이 찌거나 극단적인 경우가 많다. 나도 회사 들어가고 1년만에 10kg가 쪘었다
그렇다고 꼭 다 그렇진 않으며 생각보다 업계안에는 시로바코에 등장하는 프리랜서 원화가 키사(木左)처럼 자전거 매니아가 많은데
정기적으로 모여 여기저기 다니고 있다. 내가 있던 회사만해도 사내에 5인 정도 있었는데 자전거 다음은 야구 동호회 정도가 아닐까
헨나하나시~ PV(프로모션비디오)의 경우 실제로도 갑작스레 결정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주로 ~페스티발,~쇼 등등 이벤트에 맞춰 공개하기 위해서가 주된 원인인데
이 경우는 애초에 처음부터 계획된게 아니기 때문에 짜임새는 기대하기 어렵고 지금 있는것만으로 짜집는게 대부분
이처럼 언제 무슨일이 생길지 모르기 때문에 스케쥴이 여유있다 하더라도 항상 100% 풀파워를 내면서
이번 주말까지 끝내면 되는 일이라도 최대한 빨리 끝내둬야 언제 무슨일이 생겨도 대처가능한 보험이 된다.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모 극장판의 시사회(일반 공개가 아닌 클라이언트 등 관계자 전용) 당일 아침까지 작업을 한 적이 있었는데
이미 스케쥴상으로 불가능한 터라 3일 연속 밤새 작업하면서도 '과연이게 끝이 날까' 싶었으나 역시는 역시
결국 시사회가 취소 되면서 일시 퇴근. 나는 무엇을 위해 날밤을 깠단 말인가. 나중에 들려오는 소문으로는
이에 빡친 사장이 프로듀서에게 재떨이를 던졌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
(원래부터 업계내에서 무섭기로 유명한 사장이라지만 설마 진짜로 던졌을까 대부분의 소문이란게 다 그렇듯이 부풀려졌을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건 갑작스런 액시던트라기보단 애초에 계획된 시사회에도 못 맞췄으니 빡칠만도 하다
이전 화수에 이어서 답답함을 보여준 원화의 쿠노기(久乃木). 모에로도 볼수 있겠지만
실제도 꽤 내성적인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답답하다.
사람이 자체가 나쁜게 아니라 화내기도 뭐하지만 같이 일하기 힘들...달까 피곤하다
그래도 이쪽에서 먼저 적극적으로 다가가면 해결 되는 문제이니 큰 문제는 아니다
우메부라니... 모에의 끝은 어디인가
자동차 모델링 회사에서 구르던 토도(藤堂)가 지금 회사에서 활약하는것처럼
인간사 어찌될지 모르는범. 뭐든지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다. 막말로 축구나 수학, 과학 등
작화가가 그림을 잘그리는건 물론 중요한 요소지만
평소에 축구를 즐겨한 작화가가이 축구 애니에서 가지는 메리트는 상당하다
이처럼 작화 외적인 경험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뭐든지 열심히 하도록 하자
히라오카(平岡) 건으로 미야모리(宮森)와 트러블이 있었는데
물론 회사마다 다르겠지만 워낙 스케쥴이 불규칙한 애니메이션 업계다보니 동시에 여러작품을 하는 경우
스케쥴이 서로 꼬여서 전 직원이 한꺼번에 모이기 힘들어진다. 그러다보니 사실상 조례는 거의 없다
애초에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있는 회사 조차 드물다.
신인 제작진행 사토(佐藤)는 음... 뭐랄까 메뉴얼에 따른 로봇같은 인상이 있었는데
길을 헤메는 당황하는 모습이 갭모에인가...
안도(安藤)는 전철에서 자버리는데 이 친구는 애초의 캐릭터에 충실한 느낌
여튼 제작진행은 여기저기 돌아다닐 일도 잦고 외워야 할것도 많으면서
여기저기서 치이다 보니 몸도 머리도 마음도 고생이다
회사 옥상에서 나가시소멘이라니... 사장 무서운 사람
그리고 완성된 PV의 시로바코(白箱)를 같이 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물론 다 같이 모여서 보는 경우도 있으나 한명씩 돌려 보기도 한다
그리고 하청 회사에 있다보면 윗 회사가 일을 제대로 안 하는 경우
달라고 하기 전까지 시로바코를 안주는 경우도 있다. 일해라 모토우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