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오카 따응
서브 히로인 히라오카 등장
등장부터 츤츤함
그리고 타이타닉 소환
어른들의 사정 2
각 사의 프로듀서들이 모여서 성우를 뽑는 회의를 하는데
시로바코에서는 결과적으로 작품성이라고 할까 감독이 원하는데로 흘러가고
나머지 세 프로듀서가 짜증나게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들도 자신의 일을 하고있는것 뿐이다
1쿨 제작비를 1억2천만엔으로 잡고 셋으로 나누면
각 회사의 입장에서 프로듀서는 3억6000만원 짜리 프로젝트를 맡고 있는 셈
"그냥 감독이 하자는대로 하고 왔어요 ^^*"
라고 말해도 되는 입장이 아닌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스폰서도 셋이 아니라 더 많겠지만
억 단위 규모의 프로젝트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좋은 작품을 만들자!" 라는 하나의 목표로 똘똘 뭉친게 아니라
서로 다른 각자의 이윤을 바라보고 모인 집단이라 어쩔수 없다면 어쩔수 없다
그리고 이런건 윗선에만 해댱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현장에서도 비슷한데
애초에 "사장님 다음 작품은 어떤걸로 하실건가요? 이걸로 하죠? 저건 어떨까요?"
라고 뜨거운 토론끝에 정해진게 아니라 어른들의 사정으로 결정되고 나서
사장님이 "이번 분기는 이거 합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라는 일방적인 흐름이기 때문에
어느날 갑자기 판치라가 난무라는 애니메이션을 작업하기도 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돈받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열심히야 하겠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을 맡았을때와 비교해서 힘이 빠지는것도 사실이다
구멍가게

혼다가 일하고 있는 케익집
무사시사카이에서 히가시코가네이로 가는 대로에 있다
케익 사먹을 일이 거의 없어서 한번 밖에 간적이 없는거 같다
일본에는 빵집이 제법 있는 편인데 애지간하면 다 맛있다
체인점은 생각보다 잘 없고 조그마한 마을 빵집같은 느낌이 많다
반면에 술집이나 이자카야 같은 경우는 값싼 체인점이
굉장한 속도로 생겨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구멍가게가 남아있긴 하다
주로 시즈카가 알바하고 있는곳 같은 분위기 인데
대부분의 경우 카운터석이 있고 식사류도 하는게 일반적
보통은 근처 아저씨,영감님들 아지트로 쓰인다 일본식 바(BAR) 같은 느낌이랄까...
퇴근하고 집에 가기전에 잠깐 들르면 한둘씩 모이는 느낌
가격은 체인점에 비하면 쎈편이지만 규모가 작은 만큼 조용하고
거의 가게를 전세낸 느낌이라 웃고 떠들기 좋다
다만 경우에 따라선 보이지 않는 텃세 같은게 있기 때문에
혼자선 처음에 들어가기 힘든것도 사실이지만
뭐 바가 다 그렇듯이 익숙해지면 별거 아니다
주의점이라면 메뉴를 메뉴판에 사진과 함께 있는게 아니라
나무판에 적어서 벽에 걸어놓은게 특징이라
일본어가 안되거나 일본 요리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주문하는데 있어서 어려울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