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보우 2사 6방의 7인 1화 - After the rain 감상

일단 원작을 재밌게 봤었는데 보면서도 "이야... 이런게 만화로 나올수 있긴 있구나... 그래도 애니는 좀 어렵겠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애니로 나오네요

잡담. 애니 AB파트 사이에 광고가 들어가는데 롯데껌 선전에서 하루히가 나와서 깜놀 ㅋㅋ 출세했네




주의 - 네타가 포함되어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역시나 매드하우스

"매드하우스? 그건 또 무슨 듣보잡 스튜디오인가요?" 라고 하는 애니메이션 입문생은 지금 당장 검색해보고 반성하자
감히 나따위가 어찌 흠을 잡으리. 뭐 굳이 매드하우스가 아니라도 1화는 다 기합이 들어가있지만



-나레이션

음... 어울린다면 어울리지만 부족하다면 부족한듯한 나레이션
조금 더 봐야겠다.



-노이즈

처음 나무가 나오는 씬이나 오프닝 등에선 없지만 본편으로 들어가면 노이즈가 자글거린다.
처음은 비때문에 확인이 어려운데 실내로 들어가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자글거리기 시작한다.
연출 혹은 마하밴드,밴딩을 없애기 위해 일부러 넣기도 하지만 이런 식으로 쭉 노이즈를 거는 일은 없지 않나 싶다.
뭐 어두운 느낌을 낼려고 일부러 그렇게 한건가 싶기도 하지만 굳이 좋은 화질을 버려가면서까지 그렇게 할 필요가 있었나 싶다
주인공들의 심리,감정상태의 짜증을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수단이였다면 박수를 보내고



-하모니

옛날 애니 중에서도 특히 데자키 오사무(出崎 統)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등장하는 연출인 하모니.
베르사유의 장미, 내일의 죠를 보다가 캐릭터들이 갑자기 척! 하고 멈추더니 화면이 수채화풍으로 바뀌는걸 본 기억이 있을것이다(특히 마지막에)이것을 애니메이션 용어로는 하모니라고 하는데 사실 요즘은 잘 쓰이진 않는다(그렌라간에서 몇번 나오긴 하더라)
그런데 이 애니에서는 하모니를 아주 맛깔나게 잘 쓰고있지 않나 싶다. 원작을 본 사람들이면 본 기억이 있을 지우개로 긁은 듯한 스크래치와 특유의 색감이 하모니로 재탄생하니 참 인상적이다.



-색감

뭐랄까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개인 취향이긴데 원작을 보며 상상했던 그림은 정말 눈물이 날 정도로 어두웠던데 비해
좀 밝은 감이 있지 않았나 싶다. 물론 다른 애니들에 비하면 충분히 한두단계정도 어둡긴한데 
개인적으로는 쪼~금 더 어두워도 좋았지 않았나싶다. 물론 대책없이 너무 어둡게하는 것도 문제겠지만 



-레인보우

이것도 좀 뜬금없고 개인적이긴 한데 마지막에 나오는 무지개가 좀 2%부족해보였다.
처음 나무씬등의 입사광,고스트를 봐서는 아니 그 이전에 매드하우스의 촬영회사인 매드박스 정도면
충분히 더 멋지게 할 수 있었을텐데... 싶다

음... 앞으로 무수히 나올 응응씬을 어떻게 처리할 지가 궁금한 가운데
다음편도 편하게 기다려본다!

일단 케이온도 녹화가 되어있긴한데 보고 자려니 지금 회사가 바빠서 아마 내일은 밤새야할 것 같아 자야겠다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