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종의 손을 들어 줄것인가
장미의 기자 회견 후폭풍으로 백만종은 상당히 큰 타격을 받아
동네에서도 욕먹고 다니며 집나간 소금자 덕에 아주 그냥 집안 꼬라지가 눈물이 난다
그 와중에도 어머니 조방실을 챙기면서 어떻게든 악착같이 버텨보려는 모습이 짠 하기도 하다
물론 비리 공무원에 로비투성이 구청장 후보임에는 변함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술취해 돌아온 소금자의 취중진담에 눈물로 호소하지만
우리는 소금자처럼 감성론에 속아 넘지말고 제대로 짚고넘어갈건 짚고 넘어가자
일단 두 딸에 대한 일방적인 사랑을 좋게만 보기 어려운것도 사실이고
공직에 충실했다곤하나 금고에 쌓아둔 돈 역시 바람직한 공직 생활을 해왔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그리고 편하게 대하는것과 막대하는것은 엄연한 차이가 있다
친한 사이일수록 예의를 차리라고 부부사이에 그러면 쓰나
"가족을 위해서" 라는 말 한마디에 모든것이 정당화 되어선 안된다
특히 선거 활동을 하면서 상대 후보를 모함하는 장면 등에서는
삐뚤어진 인간상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점쟁이가 패가망신할거라더니 금고는 텅텅 비어있고
선거에서 떨어지면 정말로 앞날이 깜깜할텐데
결과를 보여주지않고 백만종이 쓰러지면서 끝이 난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 반응을 보니 당선된 모양?
물론 떨어지면 떨어진대로 풍비박산난 집안을 장미가 일으켜 세우는
파란만장한 전개를 이끌어 갈수 있을테니 크게 문제는 없겠지만
만약에 당선이 되엇다고 하면 권력을 앞세워 막장스럽게 나갈수도 있겠지
장미는 어떻게 마무리 지으려하나
장미는 거의 탈옥수급의 포지션으로 도망다니는데
연예 활동도 안하는 모양이고 그냥 저냥 떠돌아 다니기만 할련지
결국엔 정리하고 뭐라도 해야할텐데 어떤식으로 장미를 데려올지 앞으로의 전개가 궁금하다
막장엔 로맨스가 최고
가짜아들 김승현을 계기로 이영국 고연화 정시내 셋 간의 삼각 관계가 본격적으로 불 붙기 시작했다
김승현도 계열사를 하나 얻어내 보려 하지만 연화가 아직까지 그정도로 콩깍지가 씌워진건 아닌것 같다.
그렇다고 "그냥 장사나 해야죠" 라니 장사는 어디 쉬운줄 아나 이노무시키...
여튼 김승현이 물류창고에서 구르는동안 이영국이 차돌이를 밀어주기 시작하는데
재단에 기부하는것을 연화는 모르고 있었던 모양
차돌이가 제3자였다면 문제 없었겠지만 하필이면 시내의 아들인 터라 오해가 생길만도 하다
그런 와중에 강호그룹 운동화 사업 대표로 앉히려고까지 하니
이거 조만간 계열사 하나 승현이에게 물려줄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승현이가 차돌이의 작명로를 힐끔 보는 씬이 있긴하지만 딱히 짐작가는건 없는 모양
은근슬쩍 풍자인가
연예인 걱정만큼 한심한짓이 없다던지, 유권자 의식이 높아져봐야 거기서 거기라던지
은근슬쩍 돌려가면서 풍자를 하는데 너무 뜬금없는 타이밍에 나오곤 해서
음 글쎄 어떤 의도로 이런걸 넣었는지 굳이 넣어야 했는지에 대해선
나도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냥 그러려니하고 보고있다